중국의 약학서 에서는 "호두는 보골지와 같은 보신약이나 다름없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 피부에서
윤기가 나며 머리카락을 검게 해준다. 가래를 없애고 폐를 따뜻하게 하여 장을 유활하게 하고 이질과 치질을
다스리며 독한 종기를 치료한다."고 했다.

조선시대 한의서 중 은 "호두살의 쭈그러진 모양이 폐의 모양과 비슷하여 폐를 수렴시키는 작용이
있어 폐의 기능을 높이고 콩팥을 보하며 허리 통증을 다스린다."고 했고, 는 "한방에서 강장제나
진해약으로 쓴다. 폐결핵과 모든 피부병에 좋고 소화도 잘된다. 혈맥이 잘 통하고 골육이 살찐다."고 했다.

은 "호두를 먹으면 몸이 좋아지고 피부가 윤이 나며 모발이 검어진다. 또한 다섯가지 치질을
치료한다"고 전했다. 에도 "호두는 콩팥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을 검게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은 "호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다. 폐를 수렴하여 기침을 치료하고, 콩팥을 건강하게
하여 허리통증을 치료하며, 경맥을 통하게 하고 혈맥을 윤기 있게 하여 모발을 검게 한다. 호두속살은 더운
물에 담갔서 얇은 껍질을 제거하여 사용한다"고 했다.

현대 의서중에 에는 "많은 영양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고 해수와 천식을 가라 앉힌다.
콩팥을 보하고 폐를 따뜻하게 하며 장을 매끄럽게 하는 효능이 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약한 증상, 자신도
모르게 정액이 나오는 증상, 소변을 자주 누는 증상, 대변이 마르고 굳어지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다.

북한서적인 은 "콩팥이 허하여 허리가 아프거나, 폐가 허한 증세로 인한 천식, 머리칼이 희어질 때,
연주창에 이용하면 좋으며, 동맥경화의 예방에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한의학자 김일훈 선생은 구술향약의서 를 통해 "호두는 폐와 기관지 질환에 선약으로 밥솥에
쪄서 짠 호두기름은 급성폐렴이 발생한 백혈병 환자 치료에 완전했고 어린 아이들이 공해로 인하여 폐가 약하
거나 감기 할 때는 수시로 먹이면 기침이 멎고 폐가 호전되어 소화도 잘 되고 콩팥도 좋아지므로 아이들이
건강해진다. 그런데 호두의 독성을 제거하지 않으면 폐와 간을 해롭게 하니 제법대로 기름을 추출해야
제독된다"고 하는 경험효과를 알려 호두기름이 새롭게 조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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